건스미스 캣츠(Gunsmith Cats)는 무기상과 현상금 사냥업을 하는 라리 빈센트와 미니 메이의 활약을 다룬 만화이다.
이 만화의 주요 볼거리는 라리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사건들과 거기에서 당연하다는듯 따라오는 총격전. 작가가 소문난 총덕후답게 단행본 곳곳에 총과 탄약에 대한 설명을 집어넣었고, 후속작인 버스트에서는 아예 한 화 전체가 사격 레슨으로 채워진 에피소드를 집어넣는 등 강력한 총덕력을 선보인다. 물론 등장하는 총기의 종류도 많으며 거기에 대한 묘사도 철저한 편. 한마디로 총으로 먹고 사는 매력적인 여성 건스미스의 트러블이 이 만화의 뼈대이다. 아울러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구형 슈퍼카들(배기가스 규제가 없던 71년 이전 미국 머슬카)에 대한 차덕력도 폭발해서 만화의 반은 총기류, 반은 자동차 이야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소재와 묘사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최대한 상대의 목숨을 빼앗지 않고 처리하는 기술들을 선보이기도하지만, 19금 답게 신체 훼손에 대한 묘사는 충분히 나오는 편이며 성적인 요소에서도 판치라는 기본이고 각종 약물을 소재로 삼기도 한다. 라리의 파트너 메이는 설정상 방중술을 익힌 콜걸이라 그 능력을 이용하는 에피소드도 있을 정도. 하지만 단순히 눈요기나 볼거리로 어필하는 작품은 아니며, 곁가지 에피소드 하나하나는 옴니버스식이지만 작품 전체의 주요 스토리가 잘 짜여진 편이고/ 작가의 작화력도 충분하며/ 기본 소재인 추격, 총격전 등 액션 영화적인 구성과 연출도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