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시작은 중동쪽이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전쟁으로 전세계는 에너지 위기에 직면하고, 석유의 99를 차지하고 있던 일본은 마루쿠 공화국을 설립토록 한다.
그 공화국과 해저 유전의 채굴권을 계약하여 석유 위기를 타개하려는 계획이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마루쿠 공화국 군대로 위장한 일본 자위대가 유전 근처의 일본인 마을을 습격하여 민간인들을 전멸시키고, 이 와중에 광구에서 작업을 하던 한국인 2천여명이 인질로 잡힌다. 일본은 자국의 유조선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자위대를 파병하고 한국은 인질로 잡힌 국민들을 구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인도네시아로 파병하여 일본과 국지적인 전투에 돌입한다. 이에 일본은 자국 내의 교전국가 거주민들을 특별 수용소에 수용하여 확대하기 시작하고, 대한민국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또다시 침탈의 야욕을 드러낸 일본과 전면전을 선포하기에 이른다.